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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지역주민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7일부터 4일간 보건지소 3층 보건교육장에서 당뇨합병증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합병증까지 합치면 국내 사망률 1위의 질환이라 할 수 있는 당뇨병이 점점 늘고 있지만 당뇨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당뇨합병증 무료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관내 주민 중 당뇨병 질환자와 만성질환 자조모임 9988 회원 중 당뇨병 질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당뇨합병증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우선 서구는 전남대학교병원 만성질환관리사업팀과 연계해 보건지소에서 기초신체검사를 비롯해 혈액, 체지방, 동맥경화검사, 심전도 등 20여 항목에 걸쳐 1차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1차 검사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참여하지 못한 대상자에 한해 방문간호사가 가정에 직접 찾아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1차 검사결과 당뇨합병증이 의심되는 대상자는 동맥경화검사, 심전도, 안저촬영, 경동맥초음파 등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해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다.
특히, 서구는 집중관리가 필요한 대상자 중 취약계층을 맞춤형 방문간호 8주 집중관리군으로 선정해 개인별 맞춤교육과 함께 만성질환자 자조모임, 당뇨시식회, 보건교육 등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당뇨병에 대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 당뇨병 합병증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당뇨질환자에게 실질적인 지원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에도 당뇨합병증 무료 검사를 실시해 당뇨합병증이 의심되는 8명에게 치료와 MRI 등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