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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의 싸움 끝나고 관광객 줄이어
  • 기사등록 2011-02-18 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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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의 싸움이 끝났다. 지난 2월 11일부터 내리기 시작하여 100년만에 150cm라는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이 두절되고 산간 마을이 고립되며 공장과 주택이 무너지는 등 엄청난 재산 피해를 안겨주었던 눈폭탄도 인간과의 싸움끝에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고 주요 관광지 및 바닷가 항포구와 어판장 등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폭설 제거 작업에는 군인과 경찰, 공무원, 사회단체등에서 26,286명의 인력이 제설작업에 투입되었고, 모래 700㎡와 염화칼슘 20.7톤이 살포되었으며, 유니목, 그레이더, 덤프, 굴삭기 등 총 2,870대의 제설장비가 동원되는 등 총 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동해시는 이번 폭설로 주택, 상가, 공장, 축사, 선박 등 사유시설과 체육관을 비롯한 교통, 공원, 교육, 군사시설 등 총 98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이번 제설작업에는 경기도 광주시와 과천시, 전북 김제시, 서울 도봉구와 강남구 등 자매(우호)도시에서 제설장비 77대가 지원되어 복구활동을 도왔으며, 쌍용양회 동해공장을 비롯하여 김제시와 동해감리교회, 엘리트건설, 동한건설, 동해샘물 등 26개 업체 및 단체에서 위문품을 전달, 격려하고 제설작업을 함께 도왔다

제설작업이 끝나가자 북평 민속 5일장과 재래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이국적인 설경으로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하고 있는 무릉도원과 추암 촛대바위, 망상해변, 오토 캥핑리조트를 비롯한 묵호항 어판장과 항포구, 바닷가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김학기 동해시장은 지난 2월 19일 폭설피해 현장을 찾은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을 보고하고, 제설에 따른 특별교부세 55억원을 긴급 요청함과 동시에 영동지방을 폭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과 피해보상금과 복구비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불합리한 현행 도로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여 줄 것과 재해발생시 정부차원의 신속하고 정형화된 지원체계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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