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바른 주정차문화 확립으로 안전 확보하자 - 화재나 응급상황 등 급박한 상황에 대비
  • 기사등록 2011-02-18 21:35:15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 경제 성장으로 안락한 생활과 함께 차량 소유증가 및 교통 환경의 발달로 전국이 일일생활권에 들면서 전국 어디서나 주거지역에서 무질서한 주차로 인한 화재진압 장애로 많은 소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화재 현장에서 초동진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소방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세히 언급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이러한 초동 진압의 중요성을 이유로 소방당국에서는 소방 활동상 장애를 제거하기 위하여 주거지역 불법 주정차 금지 등 시민당부 사항을 각종 매체를 이용하여 홍보를 하지만 그 홍보소리는 시민들의 마음속에서는 저 멀리서 아주 작게 들리는 메아리에 그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특히 야간 주거지역에서 화재시 주택가 무질서한 주·정차로 초동 진압조치를 취하지 못하여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경험할 때면 소방관의 한사람으로 차량주인이 매우 원망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화재뿐만 아니라 구급활동시에도 빽빽이 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도착시간이 늦어져 애를 태우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에 통로에 설치된 장애인용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든 통로는 구급차에 실려 있는 들것의 통로이기도 하다. 야간에 그곳까지 막고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보면 정말 헛웃음이 난다.

화재 및 응급상황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급박한 위험성에 대하여 잘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이웃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것을 생각해 이러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옛날 응급처치교육을 받을 때 교수님의 말씀이 새삼 생각난다. “심폐소생술을 내가 알면 옆에 있는 사람은 살지만 나만 알면 내가 위급할 때 나는 죽는다” 이렇듯 우리가 지킨 주차문화가 나에게 닥칠 혹시 모를 위급한 상황에서 나를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순천소방서 승주119안전센터 소방장 한선근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4933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