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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경찰서(서장 양동신)는 지난 2월 14일 완도해경 소속(P-128정) 전투경찰순경의 어머니(정모씨, 59세)가 서장에게 한통의 편지와 함께 전경들이 먹을 과자 등을 가득 담은 소포를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전․의경 구타사고 등과 관련하여 전경 부모님들이 노심초사 걱정하실 것을 대비 지난 1월 말 우리전경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군생활 중이라는 서한문을 보냈었는데 이에 전경 어머니로부터 감사편지가 온 것이다.
다음은 편지 글의 내용.
“완도해양 경찰 서장님께~
안녕하세요? P-128정에 있는 이형석이 엄마예요. 계속되는 추위에 얼마나 수고가 많으세요. 전체 책임을 맡으시고, 밤낮으로 애쓰는 것 생각 하면서 기도는 늘 하고 있습니다.
그곳 모든 전경과 아를 잘 보살펴 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장님께서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아 보았습니다. 아버지처럼 넓으신 마음으로 부모의 심정으로 돌봐주신다는 말씀에 마음이 짠하면서 훌륭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분이심을 느꼈습니다.
서장님, 모든 직원 분들, 그리고 전경들 모두 모두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힘내시고, 은총 축복 많이 받으세요. 늘 파이팅 하시고 가정과 경찰서 모두 모두 행복 하세요”
한편, 완도해경서장은 전경 사기진작책으로 ▲ 취사전경들과의 Black Lunch Day(매월 자장면 먹는 날) ▲ 전경지도관 함정 사각지대 불시․수시 순찰 ▲ 각 부서장의 부모님과 수시통화 ▲ 발령시 희망지 파악 후 배치 ▲ 수시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평상시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성실하게 복무 잘하는 것이야 말로 부모에게 진정 효도하는 길이라며 무탈하게 전역할 수 있도록 각별히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