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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대규모 오디뽕나무 단지 조성 - 올해 70여 ha 식재, 마늘 양파 등의 대체작목으로 육성
  • 기사등록 2008-03-05 0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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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시책보다 한발 앞서 친환경농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농업을 선도해 온 함평군이 수급 불안정 대체작목 및 고소득 틈새작목 육성을 위해 대규모 오디뽕나무 단지를 조성한다.

함평군에 따르면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오디를 마늘, 양파 등의 대체작목 및 고소득 틈새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11ha에 심은데 이어 올해 2억 9천만원를 투입해 307농가 70여 ha에 식재키로 했다.

군의 이 같은 방침은 오디뽕나무가 유휴지와 산지, 논과 밭, 과수원 등지에 식재하지만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농약을 덜 사용해도 수확이 가능한 환경친화형 작물로 재배가 쉽고 일손이 적게 들어 고령화된 농촌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 B와 C 등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항노화 작용 등 다양한 생리 활성을 갖는 것으로 보고되는 등 웰빙식품으로 시장성이 높아 술과 음료, 각종 식품 또는 식품첨가제 등 기능성 소재로 전망이 밝은 수종이다.

군은 뽕나무를 심은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요령과 고품질 오디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생산과 가공, 유통이 결합된 다차산업으로 소득을 높이기 위해 술과 음료, 잼 등 가공품 생산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동력이 적게 들어 고령화된 농촌 인력구조에 적합하고 웰빙 추세에 기능성 건강식품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며󰡒복분자와 더불어 친환경 도시인 에코 함평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고 말했다.

한편 오디는 허준의 동의보감 탕액편에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당뇨병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귀와 눈을 밝게 할 뿐만 아니라 오래 먹으면 백발이 검게 변하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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