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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고위급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 합의 없이 종료
  • 기사등록 2011-02-09 1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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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2.9) 남과 북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고위급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 2일차 회의를 진행하였으나, 합의 없이 종료하였다.

우리측은 의제와 수석대표 급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북측이 제기하는 의제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하였다.

북측은 의제로 ‘천안호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 쌍방 군부사이의 상호 도발로 간주될 수 있는 모든 군사적 행동을 중지할 데 대하여’를 지속 주장하였다.

북측은 오후 회의에서 우리측 입장 변화가 없다고 비난하면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북측 입장을 밝히고, 회담장을 나가 14:50 일방적으로 철수하였다.

북측은 “천안함 사건은 철저하게 우리와 무관한 사건”이라고 강변하면서 “미국의 조종하에 남측의 대북대결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한 특대형 모략극” 이라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연평도 포격은 “남측이 연평도를 도발의 근원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우리측은 “남북고위급군사회담에서 북측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밝히겠다는 내용이 명백히 드러났다”는 점을 지적하고, “동족의 머리위에 포탄을 발사해 민간인이 사망하고 막대한 재산피해를 발생케 해놓고 도발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하였다.

우리측은 남북고위급군사회담과 관련하여 우리측이 제기한 의제와 수석 대표 급을 북한측이 수용한다면 언제든지 남북고위급군사회담에 나갈 수 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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