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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급 차질 시 정부 비축油 방출” - 이집트 사태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정유사엔 가격인상 자제 요청
  • 기사등록 2011-02-01 1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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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사태로 석유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정부 비축유 8500만 배럴을 방출키로 했다. 아울러 서민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정유업계에 석유제품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정유업계, 연구기관, 석유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이집트 사태 관련 석유수급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현재로서는 수에즈(Suez) 운하와 수메드(Sumed) 송유관 봉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 실제 운송차질이 빚어져 국제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집트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국제유가는 당분간 현재의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이집트와 석유 거래 물량이 크지 않고 대부분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이집트에서 단 한 방울의 원유도 수입하지 않았다. 다만 SK, GS, 삼성토탈 등의 유화업체가 나프타를 600여만 배럴 수입하고, SK가 경유를 300여만 배럴 수출했을 따름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對이집트 교역은 지난해 기준 수출 22억 4000만 달러, 수입 9억 3700만 달러로 크지 않아 이집트 사태가 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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