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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임산부들과 청각․언어장애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임산부 전용 주차공간과 수화통역 영상전화기를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구는 “임산부들과 장애인들이 보건소에 방문해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소하기 위해 임산부 전용 주차공간과 수화통역 영상전화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설치한 임산부 전용 주차장은 임산부들과 3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한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차선과 임산부 로고를 분홍색으로 표시했다.
아울러 수화통역 영상전화기는 지난 19일 1대를 설치했으며, 수화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번에 설치한 수화통역 영상전화기는 청각․언어 장애인이 보건소를 방문하면 영상전화기로 관내 수화통역센터와 연결해 수화로 대화하고, 수화통역사가 전화로 이 내용을 담당 직원에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서구보건소를 방문하는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보건의료 관련 내용들을 상담할 때 통역보조인과 동행하거나 글로 대화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편의시설 설치로 임산부들이나 장애인들이 보건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원인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보건소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