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장성군은 지역한의원이 후원한 한방요법으로 관내 드림아동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관내 지역 한의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드림스타트 아동 370여명을 대상으로 1월 1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겨울뜸 한의원 후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뜸은 한약, 침과 함께 한방 3대 치료법으로 몸의 혈액 순환을 돕고 소화기 질환 치료 및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뛰어나 평소 면역력이 약한 드림아동의 소화기 및 호흡기 질환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상아동은 6개의 협약 한의원(백양사, 백제, 선재, 수, 중앙, 행림)에 방문해 전액 무료로 한방 뜸 처방을 받으면 되며, 2~3일 주기로 총 4회 이상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잔병치레가 많고, 비염.중이염.폐렴 등 감기 합병증이 잦은 아이,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 소화계 기관이 약한 아이들의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태중 한의사협회장은 “2009년부터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주기적으로 진료한 결과 면역력이 약해 잔병치레하는 아이들이 많았다”며, “올해 한시적인 지원으로 끝내지 않고 여름에는 삼복첩을, 겨울에는 뜸사업을 실시해 지역아동 성장 발달을 돕겠다”며 지속적인 후원 의사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어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한번 질병에 걸리면 재발가능성이 높고 오래가는 경향이 있다”며, “군에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각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여름에는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겨울철 감기예방에 효과가 높은 삼복첩 사업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