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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올해부터 10년간 여성정책 목표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대구’로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대구미(未)녀(女)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대구미(未)녀(女) 프로젝트’는 대구광역시 중장기 여성정책 기본계획의 별칭으로 여성정책이 대구의 미래와 여성의 발전을 위한 것임을 의미한다.
대구시의 여성정책 비전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의 공간적, 물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안전과 편의, 참여와 성장에 대한 여성의 요구를 반영하고 그 혜택이 모든 구성원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삶의 질이 보장되도록 하는 지역여성정책의 새로운 모델이다. 지난해 중구와 달서구가 여성가족부로부터 ‘2010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지역에도 ‘여(성)친(화)’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여성친화도시’조성이라는 정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대구시는 그동안 여성, 가족, 아동, 보육으로 한정됐던 여성정책의 범위를 정책 전반으로 확장해 모든 정책 영역에서 양성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성 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 여성참여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 등 5개 부문에서 23개 주요사업과 80개 개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 저출산․고령화사회 여성인력의 활용이 핵심과제로 부각됨에 따라 여성인력개발센터(2개소)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3개소)의 기능을 강화하여 육아 부담으로 인한 경력단절여성 등의 특성을 고려한 직업상담․교육훈련․취업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여성종합취업지원시스템 구축․운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금년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앞장서 정체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지향적인 희망과 역동적인 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유능한 여성인력을 조기 발굴․육성하여 차세대 지역을 선도해 나가는 여성지도자 육성을 위해 예산 8천만원을 확보하여 “달구벌 최고 女幸 Policy Academy”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여성인명록 작성, 대구여성백서 발간 등 굵직굵직한 사업도 대구여성가족정책연구센터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여성계의 오랜 숙원이던 여성정책전문연구기관의 설립도 추진할 예정으로 여느 해보다 풍성한 여성정책 추진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