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14일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 이동제한 초소 배치인력과 살처분 매몰작업에 군 병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군 병력 투입은 박준영 도지사가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이뤄지는 살처분 매몰작업이 대규모로 이뤄짐에 따라 인력과 장비가 크게 부족해 육군제31사단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나주, 영암, 장흥 등 일부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풀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살처분 매몰 작업인력과 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지연되고 있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가운데 31사단은 이날 나주시 20명을 시작으로 15일 150명을 지원하는 등 도내 가축방역 인력 부족 시군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약 500명의 군 지원인력을 확보해 발생 시군에 즉각 투입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군부대 병력 등 살처분 매몰에 투입하는 인원에 대해 작업 시작부터 독감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방역복, 장갑, 마스크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 작업에 참여하고 작업 후에는 목욕 실시, 작업복 갈아입기, 건강진단 실시 등 안전에 유의토록 당부했다.
한편 지금까지 전남도내 살처분 대상은 닭·오리 사육농가 146호 329만마리로 이날 현재까지 237만마리를 살처분 매몰해 72%정도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군부대 병력 투입으로 살처분 매몰작업이 가속도를 냄으로써 더 이상 추가 발생이 없으면 AI가 조기 종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