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주민들의 고충사항이나 불편부당한 사항을 구청장이 직접 관장하는 직소민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서구는 “13일 오전 10시 김종식 서구청장과 간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본관 2층에서 직소민원실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 5일 실시한 조직개편을 통해 감사담당관실에 직소민원실을 설치하고 계장 1명과 직원 2명을 전담배치해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집단 방문민원은 물론, 개인 애로․고충민원 등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도록 했다.
또한, 이 곳에서는 고충민원 상담은 물론 공직자 및 산하단체의 위법부당한 행위나 처분 등을 조사하는 등 감사업무도 병행한다.
아울러, 구정 주요 현안에 대해 주민여론을 수렴해 구청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소통창구 역할과 불합리한 제도와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하는 직소창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민원인들이 구청장과 직접 만나기 전에 직소민원실에서 관련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관련 부서장과의 1대1면담을 주선해 해결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구청장과 직접 면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접수된 직소민원을 유형별로 체계화하고 관리카드를 작성해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민원처리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다수․복합민원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구청장 비서실에서 방문민원을 접수했지만 이를 직소민원실에서 전담하게 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민원해결이 가능해질 것이다”며 “직소민원실이 첫 발을 내딛은만큼 앞으로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