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최근 겨울철 혹한기와 폭설로 인해 먹이가 부족하자 야생동물들이 농촌지역의 농가는 물론 도심지 주택가까지 내려오고 있다. 요즘에는 늘어난 야생동물이 농촌을 막론하고 도심지 주변까지 출현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갖가지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자연적인 먹이가 부족한 까닭에 먹이를 찾아 도시 주택가와 농촌의 전답, 농가의 축사 부근까지 야생동물이 출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요즘에는 주택가와 전답에 출현한 멧돼지 공격에 의해 인명피해가 종종 발생되고 있는가 하면 야간 자동차 운전 시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전조등 불빛을 보고 전방으로 갑자기 뛰어들어 교통사고를 당하게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농촌지역의 도로상은 말할 것도 없이 이제는 야산부근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상에까지 밤늦은 시간에 야생동물이 출현해 대형 교통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로 야행성이 강한 멧돼지와 고라니, 너구리, 오소리 등이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갑자기 뛰어들면 이를 피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핸들을 과대 조작함으로써 차량전복 등의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우리 지역에서도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고라니가 뛰어들어 이를 피하려다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진 교통사고도 발생된 바 있다.
이처럼 겨울철 밤늦은 시간 먹이를 찾아 산에서 내려오거나 도로를 횡단하는 야생동물 출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키 위해선 야산 주변 도로상을 통과 할 때 먼저 서행운전을 해야 한다.
또한 갑작스럽게 야생동물이 나타나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피하지 않는 것도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그리고 야생동물이 자주 출현하는 일반도로 및 고속도로에는 보호막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진입을 막았으면 한다.
해남경찰서 산이파출소장 임 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