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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무분별한 예산 삭감 공무원노조 반발
  • 기사등록 2010-12-21 16: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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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전남 순천시공무원노동조합은 12월 21일 순천시의회 제155회 본 회의 종료후 2011년도 순천시 예산과 2010년도 제4회 추경예산 의결과 관련, 순천시의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 순천시와 순천시의회의 갈등이 순천시공무원노동조합으로 확산되고 있다.

순천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순천시의회가 자원순환센터와 정원박람회 등 도시의 근간을 결정하는 주요하고 시급한 예산을 대부분 삭감처리하여 시행정 발목잡기와 집행부 공무원 죽이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룡 위원장은 ‘순천시의회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출연금 삭감사유로 의회의 통제를 받지 않는 조직위원회 설립이 공무원 비리의 온상이 될 것”이라는 시의원의 발언에 대해 진의를 밝히고 공개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순천시공무원노동조합은 “그동안 순천시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속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원박람회의 대부분 예산을 삭감하여 최대 걸림돌이 되면서도 정부에 대해서는 정원박람회 지원을 건의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일삼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내부의 화합과 협력이 필요한 시기에 혼란과 불신을 초래한 순천시의회에 엄중 경고했다.

이날 순천시공무원노동조합의 성명서는 제155회 순천시의회의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한 허모의원의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출연금 삭감에 대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

21일 개최된 순천시의회 본회의에서 허의원은 조직위원회가 설립되면 의회의 통제를 받을 수 없어 비리의 온상이 되고 말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같은 예결위 소속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농업박람회의 경우 감사원 감사를 받아서 언급한 것이다”고 궁색한 답변을 하는 등 예산결산위원회 스스로 좌충우돌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같은 발언은 순천시 1,600여 공무원을 한꺼번에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이라는 게 순천시공무원노동조합의 주장이다.

한편 순천시가 체계적이고 치밀한 박람회 개최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2011년도에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도 출범하지 못할 경우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여부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년 밖에 남겨 놓지 않은 2013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지역 사회 전체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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