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의 불안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 왜 지금 사격훈련을 해야 하냐고 주민들이 묻고 있다.
제임스 카트라이트 미 합참부의장도 이번 훈련에 대해 `연쇄 반응(chain reaction)'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격과 대응포격이라는 연쇄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고 “통제를 잃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현재 연평도에는 97명의 주민이 남아있다. 불안감에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라고 한다.
현 정권이 긴장을 고조시켜 얻을 것이 무엇인가? 만에 하나, 예산 날치기와 형님·부인 예산을 덮고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국민과 군인의 목숨을 담보로 삼는다면 절대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은 재산형성 과정에 의혹이 불거진 명분 없는 후배 심기를 중단하고 평화를 위해 대화를 모색해야 할 때다. 전쟁도발은 대통령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주기 위한 게임이 아니다.
국민들은 위기가 아닌 대화를, 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사격훈련을 즉각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