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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매년 연말이 되면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앞장서는 고령의 할머니가 계셔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강진군 작천면에 이웃돕기 성금 10만원을 기탁해온 작천면 군자마을에 홀로 살고 계시는 조영순(85세) 할머니는 자녀들이 보내주는 용돈과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초노령연금을 모아 매년 10만원씩 이웃돕기 성금모금을 해오고 있다.
특히 조 할머니는 5년 전부터 작천중학교에 장학금으로 매년 10만원씩 기탁을 해왔으며, 올해는 20만원을 기탁해 지역 인재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매년 대동계 때 마을에 10만원씩을 기탁하여 마을주민들이 넉넉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써왔다.
조영순 할머니는 “자녀들이 건강하게 살고 있고, 나 또한 건강하게 살고 있어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학생과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고자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영순 할머니는 슬하에 3남 1녀를 두었으며, 군자마을 초고령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