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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서울 G20 정상회의가 국민의 힘에 의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 대한민국에 대한 세계 언론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서울 G20은 ‘대한민국의 성공, 국민의 성공’이라는 높은 자긍심이 이어져 선진 문화가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먼저 영국 로이터(Reuters) 통신은 15일자 “G20 개최 후 글로벌 역할 증대 누리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이자 비(非)G8 국가 최초로 G20을 개최한 한국이 주요 국제행사를 순조롭게 치러낸 것에 대해 찬사를 받았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G20 정상회의 개최는 세계가 구질서에서 한국이 주요 역할을 하는 새로운 질서로 전환하고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타전했다.
같은 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G20 개최국 한국, 서울 컨센서스 추진” 기사를 통해 한국이 자국의 개발 선례를 본보기로 활용해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경제관계 개편을 추진하기 위한 한국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교행사로 부각시켰다고 전했다.
또 한국 입장에서 세계 국가들과 국제기구들을 대표하는 30여명의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인 서울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개최한 경험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성숙하는 과정에서 진일보한 것을 의미한다고 높이 샀다.
日 요미우리 신문은 14일자 “G20, 한국의 고양과 대항심”이라는 기사에서 한국은 이제 일본이 아닌 한국의 시대라는 자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경제회복과 원전사업, FTA 추진 등에서 한국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풀이했다.
日 아사히 신문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견 기사를 1, 3, 4면에 게재하면서 “세련된 답변…선수(先手), 포석, 사전정지 등 외교의 요체를 이명박 외교에서 느낀다”며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금 일본의 외교에서 필요한 요소”라는 지적을 담았다.
앞서 독일 FAZ (공정한 경쟁을 위해), 日 요미우리신문 (의장국 한국, 성공을 강조), 日 도쿄신문 (G20 가교 역할로 이 대통령 존재감 높여) 등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소개하고, G20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미소 가득한 서울 G20”에서는 시민들의 높은 교양에 대해 찬사를 보낸 바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오전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의 조찬회동에서 “우리 국민 모두 잘 협조한 ‘국민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G20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자율적 참여는 예상 밖이었다”며 “국민들의 높은 수준을 일깨워줬다. 국민 수준이 정부 수준보다 앞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도 “G20 정상회의는 국운과 국격을 상승시킨 역사적 업적”이라며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줬고 대통령의 리더십이 발휘돼 큰일을 치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