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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비경’ 전남, 상춘객에 손짓 - 전남도, 홍도.백도 등 봄나들이 여행상품 20개 선정
  • 기사등록 2008-02-21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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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에 비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함께 떠나는 봄나들이 전남으로 오세요.’

전라남도는 ‘2008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봄나들이에 제격인 여행상품 20개를 선정 발표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보름여간 전국의 모든 여행사를 대상으로 전남지역 내 봄 여행상품을 공모한 결과 48개 상품이 응모해 이중 남도만의 관광자원을 특색있게 살린 다도해 상품 5개와 내륙상품 15개가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20개 상품은 ▲베스트셀러 관광상품인 홍도, 백도와 국토의 가장 남서쪽 가거도 등 대표적인 섬 관광 상품과 ▲함평나비곤충엑스포 및 완도 청산, 신안 증도 등 슬로시티 상품 ▲광양 매화, 영암 벚꽃, 영광 굴비정식, 목포 연포탕 등 상춘객들의 눈과 입을 설레게 할 전남의 대표적 관광자원이 모두 포함됐다.

홍도, 흑산도 상품의 경우 KTX를 타고 목포까지 내달린 후 쾌속선으로 홍도에 도착, 일주도로를 따라 홍도 해안 일주를 즐긴다. 다음날 유람선을 타고 아름다운 바다와 어우러진 남문바위, 촛대바위 등을 둘러보면 기암괴석들이 빚어낸 조각 같은 풍경에 2시간 30분의 유람선 시간은 약간의 아쉬움이 남음직 하다. 이어 흑산도의 가장 높은 상라봉에서 연속된 S라인의 일주도로와 흑산도 바다 전경을 한 눈에 보노라면 “아~이게 다도해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난다.

봄꽃 상품인 ‘봄맞이하러 가세’는 드라마 ‘다모’ 촬영지로 유명한 섬진강 매화마을에서 수 천 개의 장독대를 따라 하얀 꽃비를 맞으며 봄날 향연을 즐긴 후 양산마을에서 봄 내음 물씬 풍기는 도라지 캐기 체험을 한 다음 천년고찰 천은사를 거쳐 산수유 마을의 노란 꽃물결로 흠뻑 빠져들면 아쉬운 일정이 마무리된다.

전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봄 여행상품에 대해서는 1개 상품당 홍보비 100만원을 지원해주고 상품 운영실적에 따라 최우수 여행사는 내륙과 다도해 각각 500만원, 우수여행사는 300만원에서 100만원까지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전남도 자체 리플릿 제작 및 관광관련 홈페이지, 내나라 여행박람회, 관광설명회에서 20개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직접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며 해당 여행사는 자사의 각종 홍보물에 방문의 해 공식 인증상품으로 등록해 홍보할 수 있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공모가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여행사들의 전남상품 개발 및 판매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봄 상품을 운영해보고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여름, 가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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