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2006.10∼2009.09월 사이에 전국에서 조사한 야생조류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이하 HP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조사는 AI의 발생원의 하나로 지목 되어온 야생조류 1,670개체를 포획하여 혈액 등을 채취하였고, 또한 5,116점의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원앙 등 인간과 가금류에 접촉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을 설정하여 이를 가교종(32종)으로 제시하였다.
야생조류로 인한 가금류 HPAI 발생 가능성을 효율적으로 탐지하기 위하여, 전파발신기를 이용하여 흰뺨검둥오리의 농가 접근 여부를 확인하였고,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HPAI 감염가능성이 높은 야생조류의 포획과 시료를 수집하여 AI를 집중 조사하였다.
향후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조류의 HPAI 조사 연구를 지속하고 HPAI의 국내 전파 경로를 규명하여 HPAI 예찰과 조기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하여 야생조류의 HPAI 발생을 대비하여 야생조류 시료 및 HPAI 검출과 관련 가능성이 있는 AI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인공위성추적장치를 이용 HPAI의 국가간이동을 연구하여 HPAI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