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경로당 방문 보건사업이 노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진도군에 따르면 경로당 방문 보건사업을 위해 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 보건팀이 지난 1998년부터 65세 이상 노인 및 거동 불편 환자를 위해 매주 ‘효 실천 경로당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진도군은 노인인구가 26.4%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 특성에 맞게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료 욕구 충족을 위해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23일부터 올해 12월말까지 ‘효 실천 경로당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효 실천 경로당 순회 진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한방 진료팀과 의과팀으로 구성, 보건지소 12개팀과 함께 131개 취약 지역 마을 경로당을 직접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료·투약·보건상담을 펼치는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이다.

방문보건팀은 노인들의 ▲구강 보건 ▲만성질환예방 ▲치매 선별 검사 ▲혈압과 혈당 등 기본 건강 확인과 함께 고령의 노인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치매예방 운동 등도 실시해 노인성 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효 실천 경로당 순회 진료를 받은 진도군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마을에서 직접 진료를 받아 병원에 가는 시간도 아끼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는 등 노인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진도군은 고혈압, 당뇨, 퇴행성 관절염 등과 같은 생활 습관병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