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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공정율 40%…한전 이전 눈앞 가시화 - 8일로 착공 3년 맞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 15개 기관 이전 가속도
  • 기사등록 2010-11-06 1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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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나주시 금천면, 신포면 일대의 개발공사 전체 공정이 11월초 현재 40%를 넘어선 가운데,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지난 4일 건축허가를 받은데 이어 대표적 이전기관인 한국전력이 12월초 건축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지는 등 15개 공공기관 이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8일로 착공 3년을 맞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전체공정은 LH공사 구간이 48%로 가장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체공정은 40%를 넘어섰고, 올 연말까지 55%를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15개 기관의 청사설계와 부지매입 계약 등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혁신도시는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 7,315㎡(221만평)에 인구 5만의 자족도시로 사업비 1조4천억원이 투입되어 2012년말까지 건설이 완료된다.

현재 청사설계를 발주한 기관은 한국전력, 한전KPS, 전력거래소, 농업연수원, 농수산물유통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 전파연구소, 한국농어촌공사, 한전kdn 등 9개 기관이고 농촌경제연구원을 제외한 6개 기관이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이전기관 최초로 지난해 3월 부지매입계약을 한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필두로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전KPS, 사학연금, 한국전파진흥원, 농업연수원이 부지매입계약을 마무리하고 올 연말까지 12개 기관이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청사설계가 마무리된 우정사업정보센터가 4일 나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데 이어 내년 1월에 최초로 청사를 착공하고, 내년초 한국전력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이전기관이 본사건립에 들어가 2012년 말에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혁신도시 클러스터부지에 녹색방송통신진흥센터 설립을 추진중에 있으며, 한국전력은 국내 13개 지점에 흩어져 있는 전산센터를 혁신도시 한전사옥에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1,100억원이 소요되는 우편정보시스템 이전을 추진중에 있으며, 한전KPS는 다도댐 인근에 800억원을 투입 R&D Complex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나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추진중에 있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나주 이전을 계기로‘제2의 도약’을 꿈꾸며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혁신도시는 광주전남의 발전의 중심축이자 호남광역경제권의 성장거점도시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이전작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나주시도 체계적이고도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가장 시급하게 요구하는 자녀교육문제와 주거 및 의료시설 등의 정주대책과 행정지원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지난 7월 이전기관 임직원 1,958명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녀교육 문제로 ‘나홀로 이주’를 하겠다는 응답이 무려 절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 설립 등 교육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기관 임직원만 약 7천명이 이주할 예정이어서 이들을 수용할 공동주택 건설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는데, LH에서 34평형 공공분양 및 임대분양아파트 2,000세대를 혁신도시에 공급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9월말까지 진행하고 11월에 국토해양부에 승인신청할 계획인 가운데, LH와 나주시에서는 2011년초에 공공분양 아파트를 착공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수한 대학병원이나 수도권의 대형병원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여 지역내 모 대학병원의 제2병원 건립을 위해 물밑접촉이 진행되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혁신도시의 성공은 공공기관들의 이전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정주여건을 조성해서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주택과 병원, 교육 등 전부문에 걸쳐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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