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 소방본부(본부장 문부규)는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건조기를 맞아 대형화재 근절과 인명피해 최소화, 도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2010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5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2009년 11∼2010년 2월) 892건의 화재가 발생, 연간 화재건수의 38.9%를 차지했다. 이로 인한 46명(사망 16․부상 30)의 인명피해와 42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야외, 산업시설 순으로 발생했고 발화원인은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치했으며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방화 순으로 발생했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화재가 겨울철에 집중 발생함에 따라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줄이고자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도민 안전문화 의식 고취와 화재예방 의식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안전UCC 경진대회 ▲119 웅변대회 ▲겨울철 소방안전교실 운영 ▲이동 불조심 작품 전시회 등 도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불조심 홍보행사를 통해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방화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취약대상의 자율안전관리체제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간담회 및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불법행위 및 의무 불이행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안전관리 자기책임’을 강화하고 고층건축물 및 아파트 소방안전대책과 기초생활수급가구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5천285개의 다중이용시설 특별소방검사 등을 실시해 안전한 겨울나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난방기구 가동 등에 따른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며 “난방기구는 안전점검 한 후 사용하고 자체 화재예방계획 수립 등 안전 생활화에 스스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