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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2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기생충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간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간디스토마를 비롯 해 아메바, 요코가와 흡충, 람블 편모충, 편충, 회충, 십이지장충 등 13종에 대해 이루어지며 기생충 감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병행 실시된다.
군은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었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 강이나 하천 저수지 주변 주민 및 민물고기 조리 판매업소 종사자, 과거 양성 판정을 받아 투약한 주민 등의 검사를 권장키로 했다.
군은 특히 지난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가 완료된 41명 등이 기생충 감염 우려가 높으므로 이 기간에 반드시 검사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함평군보건소나 관할 거주지 보건지소에서 채변용기를 수령한 뒤 밤알 크기의 대변을 담아 마감일인 2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군은 이번 검사 결과 간디스토마 감염자로 확인된 주민에게는 무료로 치료약를 제공하고 3년간 추구관리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물 3,000매를 제작, 배부하고 보건교육 등을 통해 대주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