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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옛날 고을에 자연스럽게 자생하여 현제에 이어져 온 축제로 올해 24회째를 맞이하는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논배미 축제’가 오는 7일(일) 개최된다.
진도군은 “돌아온 백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군 의신면 돈지 백구공원에서 돈지 논배미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향우, 마을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 훈훈한 농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의신면 돈지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열릴 예정인 축제는 추수를 마친 들녘에서 마을별 여자 대표선수가 출전하여 호박을 머리에 이고 달리는 ‘호박이고 달리기’와 남자들이 짚으로 만든 공으로 축구를 하는 ‘짚공차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도시인들한테는 추수를 끝낸 농촌 들녘에서 펼쳤던 대동 두레놀이, 소 달구지 타기, 굴렁쇠 굴리기, 미꾸라지 파기 등 옛 놀이를 준비해 향수어린 추억을 더듬어 보는 등 정겨운 가을 고향을 되새길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축제 행사장을 찾아온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붕어탕 등 푸짐한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훈훈한 농촌의 정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보고?듣고?즐기고?체험해 보는’ 오감 만족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남도문화의 중심지인 진도군이 간직하고 있는 민속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문화상품을 개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진도군을 방문하면 도시민에게 기쁨과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민속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에서 오는 6일(토) 오후 6시 30분 첨찰산 쌍계사 일원에서 소원등 달기, 국화차 시음회, 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 ‘첨찰산 산사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