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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수액, 전남 채취 현장서 제철에 마셔야 - 道보건환경연구원 “칼슘등 뼈 강화성분 함유 골다공증 효험”
  • 기사등록 2008-02-19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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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은 전남 채취 현장에서 제철에 마셔야 웰빙족.’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효능과 마시는 방법 등에 대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고로쇠 수액의 함유 성분을 분석, 효험에 대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전남도내 곳곳 채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철에 마셔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19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3차례에 걸쳐 고로쇠 수액에 대한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포도당과 과당, 자당을 비롯해 뼈를 강화하는 성분인 칼슘과 그 밖의 칼륨,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및 위장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

봄철 웰빙족 등으로부터 인기가 많은 고로쇠 수액은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광양 백운산에서 도를 닦던 중 이른 봄에 득도해 일어서려는데 무릎이 떨어지지 않아 나무를 잡고 일어서다가 부러진 나무에서 떨어지는 물을 먹고 무릎이 펴졌다’ 하여 뼈에 이롭다는 의미의 ‘골리수(骨利樹)’라는 이름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큰 2~4월 중순께 채취해 마시는데 장(臟)에서 흡수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서 많은 양을 마셔도 포만감이나 탈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민간에서는 골다공증, 위장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용 방법은 따뜻한 방에서 땀을 흘리면서 오징어나 북어포 등을 곁들여 갈증을 유발시키면서 마시면 보다 더 많은 양을 마실 수 있으며, 음용 후 소변을 통한 노폐물 배출로 신진대사를 촉진시킴으로써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로쇠 나무는 해발 500~1천m 지대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전남도내 백운산, 지리산, 모후산, 백암산 등에 자생하고 있으며, 이른 봄과 함께 자연의 신비를 맛보기에는 지금이 제철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고로쇠 채취가 시작되고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올 한 해 채취될 고로쇠 수액은 총 2천339ha, 11만2천그루에서 126만5천ℓ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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