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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각료회의’ 인천 개최
  • 기사등록 2010-10-21 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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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소방방재청, UN ISDR(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과 공동으로 2010. 10. 25(월)~28(목)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각료회의’(4th AMCDRR, The 4th UN Asian Ministerial Conference on Disaster Risk Reduction)를 개최한다.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피해는 최근 30년간 전 세계 자연재해의 38%가 아시아에서 발생하였고, 그 피해자수는 90%(약 114만명)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올해 100년만의 폭설, 한달만에 3번의 태풍내습, 추석연휴에 발생한 기습폭우, 평년보다 11일 이상 많은 강우일수(57.1일)등 기후변화 피해에 있어 예외가 아니며, 기후변화에 따른 재앙에 살아남기 위한 대응이 글로벌 최우선 아젠다로 대두되고 있다.

“기후변화적응을 통한 재해위험경감”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부탄 총리를 비롯한 중국·일본·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 뿐 아니라 태평양·유럽 등 52개국 재난관리 각료, UN기구, NGO 대표 등 방재산업 분야 글로벌리더 800여명이 참석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가 물에 잠기고 있는 몰디브(Maldives)와 투발루 등 기후변화 최전선 국가를 비롯하여,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적십자사(IFRC) 등 유엔의 기후변화와 재해경감관련 기구 대표들이 인천에 모여 아·태 지역의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자연재해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Incheon REMAP)”이 세계 최초로 합의된다.

Incheon REMAP은 향후 5년간 아·태지역 국가들이 실제로 이행하는 프로젝트로써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의 지원하에 아·태 각국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및 방재 교육·훈련이 실시된다.

또한 기후변화대응 정보·기술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재해경감전략을 세우고, 국가간 시스템과 기술수준의 차이를 줄여 실질적인 공조를 추구한다.

회의의장국인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 성과로 구축되는 기술·정보 공유 플랫폼을 통해 각 국가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재해선진국과 취약국간 방재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아·태 국가들의 방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5월 개최한 제66차 UN ESCAP 총회와 이번 각료회의가 송도에 입주한 UN 기구와 연계된 회의임을 들어, 국제기구 유치가 국제회의 개최로 이어지고, 고용창출과 경제적 효과 및 송도를 글로벌 인재가 모이는 국제업무도시로 브랜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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