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골프공화국’으로 만든 김문수 도지사의 ‘네 탓 타령’이 점입가경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38개 골프장을 인허가한 데 대해 자신은 아무 책임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그냥 도장만 찍었고, 모든 책임은 전임자와 전정권에 있다는 것이다.
평소 김문수 도지사의 거침없는 발언과 파격적인 행보에 비추어 180도 다른 모습이다.
오히려 잘되면 ‘내 탓’이지만, 잘못되면 무조건 ‘네 탓’부터 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인사들의 이율배반적인 행태다.
거짓과 위증을 해서라도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겠다는 김문수 도지사의 이중적인 태도는 뻔뻔함의 극치다.
더구나 경기도 관계는 “(대선후보)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국감이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니 부끄러운 줄 모르는 작태가 아닌가.
김문수 도지사는 ‘네 탓 타령’으로 국민과 국회를 우롱하지 말고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