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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보라색 아스파라거스 최초 재배성공 - 일반 그린 아스파라거스보다 기능성 성분 월등
  • 기사등록 2010-10-14 17: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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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서양의 고급채소인 아스파라거스는 콩나물에 비해 10배나 많은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는 등 기능성 성분이 많아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남 강진군에서는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그린 아스파라거스보다 기능이 월등한 자주색 아스파라거스의 재배 성공으로 출하가 시작되어 화제다.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에 따르면 군동면 안풍마을의 오재학(47세)씨는 3년 전 센터의 지원을 받아 0.4ha의 하우스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해 오다가 외국에서 유통되는 자주색아스파라거스 종자를 구입 2009년에 식재해 최근에 수확을 시작했다.

자주색 아스파라거스는 표피세포에 안토시아닌(가장 강력하고 특별한 효능이 있는 황산화물질)색소의 축적으로 인해 자주색이 나타나는데 안토시아닌 색소는 인체 내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높아 기능성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는 성분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유럽이나 미국에는 그린뿐 만 아니라 흰색 및 자주색 아스파라거스 생산과 소비는 있으나 국내에서 자주색 아스파라거스가 생산 출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기능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당도가 높아 소비증가 잠재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자주색 아스파라거스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암, 동맥경화, 노안, 고혈압뿐만 아니라 간과 신장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영양만점의 식품이다.

아스파라거스의 현지 재배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최영준 연구사는 현재 출하되고 있는 그린 아스파라거스의 가격이 2만원/kg 정도지만 자주색 아스파라거스는 3만원/kg을 받고 있어 많은 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연구사는 홍보부족으로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낮고 재배과정에서 약한 수세로 인해 생산량에 있어서 그린 아스파라거스보다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어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사전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 강진군은 2007년에 아스파라거스를 처음 도입했는데 현재 13농가가 5.2ha면적에서 재배중인데 앞으로 매년 10농가씩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식재 후 2년이 지나야하는 수확시기와 3년차 이상이 되어야 대량생산이 가능한 품목특성을 감안해 초기시설자금의 70%를 지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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