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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가 이끄는 융합과 스마트를 본다 - “it convergence conference“ 개최, 10.13(수), kintex
  • 기사등록 2010-10-13 15: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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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IT Convergence Conference』가 지식경제부(장관 : 최경환) 주최로 IT특별보좌관을 비롯하여 지경부, 행안부, 방통위, 복지부 등 7개 정부부처와 학계, 업계, 연구소 등 각계 인사 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10. 13(수) 경기도 일산 KINTEX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컨퍼런스는 IT융합을 추진하고 있는 7개 부처(지경부, 행안부, 방통위, 복지부, 국방부, 국토부, 농식품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IT융합 정책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산학연의 성공사례를 공유하였다.

IT관련 7개 정부부처는 IT융합 기술개발, 기반구축 등에 ‘11년 약4천3백억원(정부안 기준 추정)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산업융합촉진법․건강관리서비스법 제정, 의료법․국방정보화법 개정, 표준․인증체계 마련, IT/SW 규제개선 등 융합시장 창출을 위한 법․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스마트 코리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오해석 IT특별보좌관은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드는 국정지표를 실천하기 위한 ‘스마트 코리아’ 비전을 제시하였다.

오해석 IT특보는 스마트 코리아란 스마트폰, 스마트카, 스마트TV 등 스마트 산업을 통해 세계를 리드하는 한국을 지향하는 비전이라고 설명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IT융합 분야에서 선도자(Initiative)가 되어 선점해 나가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하여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스마트 코리아의 핵심인 IT융합은 IT 업무를 추진하는 일부 부처나 IT관련 기업 등 일부 섹터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기존 산업전반에 융합기술이 녹아들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하기에 정부부처와 全산업부문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IT융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이은 Track I에서는 7개 정부부처가 IT융합정책을 발표하였으며, 먼저 지식경제부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T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1년 예산을 ’10년 대비 32%로 대폭 확대하여 1,48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국방, 치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IT융합 R&D를 확대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world-first 제품을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창의 IT융합 R&D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스마트폰, 스마트 TV 시대가 도래하면서 방송통신분야는 플랫폼 중심의 폐쇄형 시장구조에서 콘텐츠 중심의 개방형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방송통신융합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료, 법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송통신융합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심덕섭 정보화기획관은 ‘국가정보화를 위한 IT융합 정책발표’를 통해 정보사회진입의 핵심 Key로서 IT융합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2011년 352억원 예산을 투입하여 △공공부문의 u-서비스 촉진, △스마트오피스 확산을 통한 원격근무 환경조성,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 행정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김재민 정보화기획관은 국방분야와 IT의 융합을 통해 국방정보체계 선진화와 IT산업의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언급하고, 국방IT 융합 확산을 위해 그간 국방연구기관 독자적으로 추진한 연구체계를 군-산학연 협력 체계로 개선하여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국방정보기술 표준에 Mil-Spec만을 적용하던 것을 국제표준․국가표준도 확대하여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하였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15년 u-health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하여, △원격진찰․처방 등 원격의료 서비스 허용(의료법 개정) 등 법제도 개선, △’09년~’13년 294억원의 민관 투자를 통해 u-Health 관련 부품 및 시스템 개발, △만성질환자 2만명 대상으로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 등을 지경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U-City, 3차원공간정보, ITS, U-Port, USN기반 해양통합관측체계 사업에 ‘10년부터 ’14년까지 5년간 총 7,3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SOC 인프라와 IT기술의 융합으로 모든 SOC를 종합적이고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고, 농림수산식품부는 IT․BT 융합 등 미래성장동력분야에 매년 31% 수준으로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농축수산물의 생산․유통에 RFID/USN, LED 등 IT기술을 융합한 고층형 식물공장, 아파트형 가축농장 등을 추진함으로써 금번 배추파동처럼 급변하는 시장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오후에 이어진 Track Ⅱ에서는 학계, 업계, 공공부문의 융합전문가가 분야별로 IT융합 성공사례를 소개하였다.

가천의과학대학교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소장은 7.0T(7만 가우스) 초전도의 최첨단 MRI를 이용하여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200~300마크론(0.2~0.3mm)의 해상도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7.0T MRI와 같이 최첨단 IT기술을 융합한 의료 영상기기 발달은 의료 영상기기 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어 세계적인 자동차 임베디드S/W 개발회사인 Elektrobit의 Zeff Zhou 박사는 AUTOSAR가 향후 자동차 업계의 S/W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인포테이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의 R&D 비용 중 60~70%가 통합․테스트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하면서, 인포테이먼트용 HMI 개발을 위한 S/W인 ‘EB GUIDE’를 AUDI 차량(A5, A6, A8, Q5)에 적용하여 국가별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맞춤형 HMI 개발이 신속하고 용이해졌다고 소개하였다.

SK텔레콤의 양동식 부장은 차량에 제공되는 LBS(위치기반서비스) 기능을 헬기에 적용하여 항공작전사령부의 헬기 위치 추적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동 시스템 구축으로 조정사와 관제사간 운항관리가 기존에 음성위주에서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하도록 하여 안전운항에 공헌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는 제주도 넙치양식장에 RFID/USN기술과 HACCP 정보화를 지원한 u-수산양식 시스템 구축사업을 소개하며, 자동 농도조절, 생장환경 모니터링, 수산물 이력추적 서비스 등을 통해 제주지역 넙치의 품질과 브랜드 향상, 양식장의 수익증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하였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강상욱 부장은 IPTV, 스마트폰 기반의 융합형 서비스를 교육, 병영, 교통, 민원 등 공공분야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특히 농림수산 IPTV 서비스는 농수산물 직거래, 농산물 이력조회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범사업 중 가장 높은 이용률과 93.6%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소개하였다.

국토해양부 이진철 사무관은 화성 동탄을 비롯하여 현재 전국 36개 지자체(53개 사업지구)에서 진행 중('10.9월 기준)인 U-City사업 사례를 보여주면서, IT를 이용한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도시관리 업무 효율성 증대와 부동산 가치 상승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하였다.

국토해양부 김칠호 사무관은 ‘글로벌 컨테이너 화물 추적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비스社의 경우 화물 추적시스템을 내부 물류관리 시스템과 연계하여 연간 110억원 물류비를 절감하였고, 중국(위해, 청도, 닝보)과의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연간 17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언급하였다.

금번 컨퍼런스는 정부의 IT융합 정책과 IT융합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생생한 사례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IT기반의 융합과 스마트의 추세에 적극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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