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광양시(시장 이성웅)는 지역 기후변화 체계에 능동적으로 대처(기후변화 감시, 재난대비 활용 등)하기 위하여 기상청 공동협력 광양기상관측소 설치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광양시는 관내에 기상관측소가 없어 인근 도시의 기상대 자료를 활용하고 있었으나 지역의 기후 특성이 다르고 국지성 호우 등 기상재해가 잇따르면서 기상관측소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에 1억원의 소요사업비를 확보하여 풍향, 풍속, 기온, 습도, 강수량, 기압, 일조, 일사 등 기상관측장비 시설을 구축하고자 기상청 설립조건에 합당하는 여러 후보지 중 기상청과 협의한 결과 마동 근린공원으로 최종 확정하였다.

현재 전남도 내에는 여수, 순천, 목포, 완도, 진도, 흑산도 등 기상대와 고흥, 강진, 영광, 해남, 장흥, 보성 등 기상관측소가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기상관측소가 설립되면 품질확보를 위해 시범운영을 거쳐 오차범위를 줄인 뒤 내년부터 공식 기상자료로 활용된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공동협력으로 설립하는 만큼 보다 정확한 기상관측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측업무 및 기술지도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기상관측소가 생기면 기상감시와 기상자료 축적이 가능해져 광양지역의 정확한 기상예보는 물론 자연재난 예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지역 재난재해 제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