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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심장혈관병원팀 수년째 무료진료.수술 - 어린 천사들 살리는 ‘진짜 천사’
  • 기사등록 2008-02-16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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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심장질환이 있는 어린이들을 무료진료와 수술을 통해 건강하게 고쳐주는 진짜 천사들이 있다.

주인공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팀.

지난 16일 여수시 보건소 진료실. 이날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박영환 교수 등 3명은 여수지역 선천성 심장기형환자 20여명에 대해 무료 진료를 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부터 정기적으로 여수를 찾아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료진료에 이어 6명을 무료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아줬다.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팀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료로 진료한 여수지역 선천성 심장기형 질환자는 모두 282명, 이 가운데 24명을 대상으로 수술을 했다.

이날 심장병 어린이들을 최첨단 초음파기기로 진료한 연세대 소아심장외과 유병원 교수는 “저희들의 작은 도움으로 어린 생명들이 잘 자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면서 환하게 미소지었다.

국내 심장외과 전문의중 톱클래스로 평가받는 박영환 교수는 “스승님께서 부산지역에서 무료 진료와 수술을 했던 것을 계기로 저는 여수지역에서 심장병 환자를 돌보게 됐다”면서 “아직도 상당수 환자들이 있는 것을 감안해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어린이 환자들은 심전도와 초음파 검사 등 1차 진료를 받거나 지난해 수술을 받은 아이들은 정기 검진, 수술과 정밀 진료대상자는 향후 세브란스병원에서 2차 진료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수시보건소 강성득 보건위생과장은 “두달마다 꼬박꼬박 여수를 찾아 어린 환자들을 돌봐 주신 것에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 “서울까지 가야하는 환자와 가족들을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줘 저희로서는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심장혈관병원팀이 무료진료를 한다는 소식에 최근에는 인근 순천과 광양지역 환자들도 여수시 보건소를 찾는 등 어린 천사들을 살리는 ‘진짜 천사’들의 구원의 손길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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