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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F, 세계경제 성장률 올해 4.8%, 내년 4.2%로 조정 - 한국 성장률은 올해 6.1%, 내년 4.5%로 종전 유지
  • 기사등록 2010-10-07 14: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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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로 0.2%p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내년도 성장률은 4.2%로 0.1%p 낮췄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1%, 내년 4.5%로 종전의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6일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한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했다.

IMF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치 4.6%보다 0.2%p 오른 4.8%로 수정됐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은 종전 4.3%에서 4.2%로 0.1%p 내렸다.

성장률 전망치를 지역별로 보면 올해 선진국은 2.7%(종전 2.6%), 신흥국은 7.1%(종전 6.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선진국이 2.2%, 신흥국은 6.4% 성장해 올해보다 선진국과 신흥국 성장률이 각각 0.5%p, 0.6%p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경기 회복의 위험요인으로는 유로지역 소버린 리스크(국가채무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꼽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전례없는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가 회복중이지만 민간 소비 부진으로 성장률이 올해 2.6%에서 내년 2.3%로 하향하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은 강력한 정책대응으로 재정위기는 진정됐지만 회복세는 여전히 점진적이라며 올해와 내년 1.7%로 동일하게 전망했다.

아시아는 중국·인도 등이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대부분 국가에서 민간주도 경제성장이 시작되겠지만 출구전략 시행,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통화긴축 등으로 올해 7.9%에서 내년 6.7%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동향과 관련해서는 제조업 성장과 무역부문의 확대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에도 회복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회복은 대내(정부수요와 민간수요)·대외(경상수지 흑자국과 적자국) 글로벌 불균형으로 인해 불완전한(fragile)한 상태로 진단했다.

IMF는 또 유로국가의 대규모 채권 발행이 주가하락을 초래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성을 약화시켰지만 급격한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IMF는 재정건전화는 내년부터 시작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을 내놨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낮아질 경우에는 재정 건전화 조치를 일부 연기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대부분 선진국에서 확장 통화정책 유지가 필요하며 선진국은 금융부문에서는 부실 치유와 건전성 회복을 최우선순위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흥국들은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건전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고, 이는 파산법과 같은 법령체계(legal framework)에 대한 개혁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IMF는 정규직과 계약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완화하는 등의 노동시장 개혁으로 고용창출과 실업률 하락을 촉진하고, 서비스 부문에 대한 규제 철폐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내수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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