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한 지자체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송영길 시장)는 지난 9.24 공모사업자로 선정된 6개 대북지원단체와 영유아,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급식(빵, 두유)과 생필품, 의약품 등 약 8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0. 1일 시장접견실에서 체결하였다.
업무협약 단체는 등대복지회, 섬김, 어린이어깨동무, 어린이의약품 지원본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한국제이티에스 등 6개 대북지원사업자로 인천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최저 1억 1천만원에서 최고 1억 4천만원까지 총 8억원 범위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단체별 사업명 및 지원품목은 등대복지회는 ‘어린이, 장애인 지원사업’으로 영유아 식품 및 급식(빵, 콩우유), 식량, 의약품 등을 지원하고, 섬김은 ‘함경북도 라진지역 아동건강 증진사업’으로 급식(빵) 및 영양보충식, 기초영양제 등을 지원하고, 어린이어깨동무는 ‘영유아 영양·의료 지원사업’으로 영양식 및 의약품 등을 지원하고,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만경대구역 어린이들의 건강개선을 위한 물자 지원사업’으로 의약품 및 왕진가방 등을 지원하고,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어린이 영양개선을 위한 대동강 어린이빵공장 원료 및 시설보강 지원사업’으로 제빵원료(밀가루 등) 및 기계설비(소모부품) 등을 지원하고, 끝으로 한국제이티에스는 ‘9개 시·도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특수 학교 식량 및 생필품 지원사업’으로 식량(밀가루 등) 및 생필품(겨울 내의 담요 의류) 등의 물품을 2011년 3월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시 류치현 국제협력관은 “이번 취약계층 지원사업은 기존 사업과는 별개로 5. 24 대북조치에 따라 정부가 허용하는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을 좀 더 확대 추진하는 것이며, 이 사업은 영양결핍 등 식량난으로 고통 받는 영유아 및 노약자, 장애인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