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전통 세시풍속을 즐기면서 한 해의 안녕과 소망을 빌어 보세요.\"
21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우리 전통문화를 재현해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하고 한해의 안녕과 풍년농사,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세시풍속 재현행사가 열린다.
14일 함평군은 월야면 축제운영위원회 주관으로 군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집태우기와 함께 소원을 빌어 보세요\" 란 주제로 달맞이공원에서 19일 정월 대보름 전통 세시풍속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5시 면 소재지에서 행사장인 달맞이공원까지 \"길굿(지신밟기)\" 및 농악 시연을 시작으로 면민의 화합을 다짐하고 한해의 안녕과 풍년농사, 2008 세계 나비ㆍ곤충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풍년 기원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저수지 제방 주위에서 200여명이 불 깡통을 돌리는 \"쥐불놀이\" 행사를 벌이고 달집에 기관과 사회단체, 주민, 행사 참가자 등이 소원문구를 적은 뒤 달고 불을 놓아 태우면서 소망을 염원하는달집태우기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특별행사로 \"불화살 쏘기\" 시연 및 경연이 마련되며 어울마당 행사로 7개 여성단체 회원들의 오곡밥 짓기 시연 및 나눠먹기 행사가 열려 대보름의 풍성함을 맛볼 수 있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잊혀져 가는 고유의 세시풍속을 재현하여 조상들의 얼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옛 추억과 향수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월야(月夜)란 지명을 활용해 매년 달맞이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은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지신밟기와 다리밟기, 쥐불놀이, 달집 태우기 등을 하며 한 해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행사로 우리 조상들은 설보다 큰 명절로 여겼으나 점차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