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목포교도소(소장, 지상연)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수용자들이 가족과의 유대감을 형성하여 소외감 없이 즐겁고 차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화행사를 마련하였다.

2010. 9. 20(월) 오전 10시에는 소내 강당에 정성껏 합동 차례상을 차리고, 수용자 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상에 대한 음덕을 기리고 고향의 가족을 생각하며 과오를 반성하는 경건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날 차례를 지낸 모범수용자들은 “비록 술 대신 음료수를 올리지만 수용생활 중에도 조상에게 차례를 지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였다.

합동차례 후에는 수용자들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하며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동료수용자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지냈다.

2010. 9. 27(월)에는 모범 수용자 및 고령자 70여명과 수용자 가족 200여명을 초청하여 소내 강당에서「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수용자와 가족들은 정성들여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나누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희망을 다지고 정담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연 소장은 “추석 연휴기간은 수용자들이 자칫 우울해 질 수 있는 시기이므로, 수용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며 뜻 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교화행사를 마련하였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