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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이영환]전남도내 최다 다자녀 가정인 해남 11남매 가족이 그동안 33㎡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살아오다 이웃들의 성금과 기업체의 사랑의 집짓기 후원으로 100㎡ 규모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강동석씨 부부와 11남매는 13명의 대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총면적 33㎡(10평)의 단층집 방 2개에서 불편하게 생활해왔다.
지난 3월 열한번째 아이가 출생한 이후 11남매 가정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돕기 위한 각계 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끊이질 않았다.
해남군 산하 전공직자들과 여성단체협의회에서 11남매 출산가정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해 성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LIG손해보험에서 ‘희망의 집짓기’ 후원금 지원을 결정해 지난 7월 착공 후 2개월만인 지난 15일 100㎡(30평) 2층 양옥에 방 4개의 농촌형주택을 완공해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해남 송지면 학가리 박정부락 신축주택에서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 이제훈 어린이재단 중앙회장, 박철환 해남군수,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새로 지은 주택으로 입주를 완료했다.
이날 입주에 앞서 지난 14일 ‘아이낳기 좋은세상 전남운동본부’ 공동의장인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11남매 가정의 신축주택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도 ‘아이낳기 좋은세상 전남운동본부’와 함께 다자녀 가정을 위해 주거안정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