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종의]제10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과 바다사랑 실천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연안정화 활동이 전개된다.
16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전남 여수시 봉산동 수협공판장 일원에서 여수시와 해양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및 시민단체 등 13개 기관.단체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사랑 실천 정화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해양경찰서가 위치한 전국 주요 해안가에서 동시 진행되고, 특히 올해는 122해양경찰구조대와 여수소방서, 한국해양구조단 및 해병대전우회에서 잠수요원 30여 명을 투입, 수중 침적쓰레기도 수거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수중 정화와 함께 해안가를 따라 버려진 폐스티로폼과 폐타이어, 폐그물 등 각종 폐기물을 수거하고, 정화 활동 지역에서의 쓰레기 분포 실태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1986년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국제 연안정화는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지난해 전국에서 353개 단체 5,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240여 톤을 수거한 바 있다.
한편, 여수해경은 ‘푸른바다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3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주민 등과 함께 항포구와 해수욕장 등에서 해양쓰레기 50여 톤을 수거했고, 어선 내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전개해 35톤 가량을 회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