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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제월당 송규렴가 유물’ 대전선사박물관에 기탁!
  • 기사등록 2010-09-12 18: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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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은 도난당했다가 일부만 되찾은 대전의 제월당 송규렴가 유물을 지난 9월 7일 문중으로부터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제월당 유물은 지난 2008년에도 교지 613점을 대전선사박물관에 기탁하였으며, 이번에 환수된 고서적도 연이어 기탁하였다.

이번에 기탁한 유물은 총72점으로 이언적(李彦迪,1491~1553) 문집인 『회재선생문집 晦齋先生文集』, 홍직필(洪直弼, 1776~1852)의 문집인 『매산선생 梅山先生文集』과 『제월당집 霽月堂集』등 대부분 고서적이다. 그 중 『제월당집』은 모두 4책으로 된 것이지만 이번에 환수된 유물은 그중 일부인 마지막 4책이다.

이 책은 1819년(순조 19) 제월당의 5세손인 송기정(宋基鼎)이 목활자로 간행한 것으로 묘지명(墓誌銘)과 치제문(致祭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비록 결본으로 돌아왔지만 일부라도 환수된 소중한 문화재이다.

『회재선생문집』은 1574년(선조 7) 그의 손자 이준(李浚)이 출간한 것으로 허엽(許曄, 1517~1580)의 발문이 있는 책이다. 이언적은 이황에게 영향을 크게 미친 조선 전기 성리학의 대가이다.

제월당 송규렴은 대전이 낳은 유명한 유학자이자 관리로 학문이 뛰어나 우암 송시열과 동춘당 송준길과 함께 ‘삼송(三宋)’으로 불리운 인물이고 그의 별당인 제월당은 현재 대전유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어 있다.

유물 기탁자는 은진송씨 제월당 송규렴가 종중 대표 송구영(76세, 대전 동구 효동)씨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전문기관인 대전선사박물관을 선택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과 2005년에 도난당하여 아직 찾지 못한 제월당가 유물은 아직 800여점 이상이다.

대전선사박물관은 지난 2008년 12월에 제월당가 기탁유물 특별전을 개최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 회수된 유물은 신수유물 소개코너 등을 통하여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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