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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악기로 재탄생한 여수엑스포 시멘트 사일로
  • 기사등록 2010-09-06 10: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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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박종의]여수항에 이제까지 방치되어 왔던 시멘트 사일로가 여수 엑스포로 인해 기네스북에 등제될 전망으로 예술품으로 변신된다.

사일로는 세상에서 가장큰 파이프 오르간으로 다시 태어나 만인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폐기물로 버려질
신세에서 귀하신 몸이 되어 빛을 낼것으로 나타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여수세계박람회 사일로 재활용 지명현상 공모’ 심사결과 최종 당선작으로 홍승표 국립한경대 교수가 출품한 「파도 소리(The Sound Wave)」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여수박람회 사일로 재활용 사업은 박람회장 부지에 남아 있는 시멘트 사일로를 철거하지 않고, 친환경 그린 박람회의 정신에 맞도록 예술적 조형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것이다.

당선작 「파도 소리(The Sound Wave)」는 사일로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여수 앞바다의 거대한 파도(Wave)의 이미지를 조형화 하였고, 여수의 바람을 담아 바다의 소리(Sound)로 들려주는 파이프오르간과 결합된 독창적인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홍승표 교수는 “아파트 30층 높이의 「파도 소리」가 제작되면 세상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도 소리」는 사일로 내부에 시멘트 대신 여수의 바닷물을 담아 이를 담수처리하여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시원하고 깨끗한 미래의 물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직위 양홍주 전시2과장은 “파도소리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여수박람회의 주제와 항구 도시 여수의 지역적 특색을 잘 표현했다”며, “2011년 12월 작품이 완료되면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물론, 남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 사일로 재활용’ 공모전에는 7개국에서 49개 작품이 참여했으며, 이중 5개 작품이 1차 공모전을 통과하여 2차 최종 경합을 벌였다.

「파도 소리」외에도 시간여행과 비, 번개, 토네이도 등 기상변화 체험공간을 연출한 이용렬 작가의 「The Earth Shuttle」과, 자연과 인간의 공감과 소통을 표현한 김경진 작가의 「IL MARE」 가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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