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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박종의]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섬에서 부상을 당한 주민 2명이 긴급 출동한 해경 구난헬기의 도움으로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지난 3일 오후 6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주민 윤 모(55)씨와 정 모(46)씨 등 2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급파해 순천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원인 윤 씨는 이날 오후 자신이 일하는 배에서 갑자기 피를 토해 현지 보건소로 옮겨졌고, 평소 심장질환을 앓던 정 씨도 넘어지면서 오른쪽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다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해경은 신속한 후송을 위해 여수공항에 비상 대기중인 구난 헬기를 급파해 윤씨와 정씨, 보호자 등을 태우고 순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게 했다.
한편, 지난 2005년 2월 여수에 배치된 해경 구난헬기는 지금까지 모두 21명의 도서지역 환자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