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오민진]자치단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전남 강진군이 지역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구 늘리기’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군은 인구늘리기 시책추진 지원사업을 재점검 보완하고, 효율적인 인구 유입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3일 소회의실에서 노두근 강진부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읍면 이장단장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 인구증가대책 추진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 문화, 의료, 복지의 인프라 부족, 주택 및 아파트 부족 등 인구감소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관내 거주 주민 중 관외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를 조사하여 전입을 적극 권장하는 등 종합 대책을 강구하였다.

특히,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오는 10월에 강진 작천면에 한옥형 새 보금자리로 이전하는 점을 고려해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직원들의 관내 입주에 따른 대책 방안을 깊이 있는 토의로 진행하였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축산기술연구소를 방문하여 현황청취 및 임직원 거주 대책 의견을 상호 교환하고, 단순히 주소 옮기는 소극적인 인구 유입보다 주택 알선, 자녀교육, 학교 선택 문제, 출ㆍ퇴근 등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한, 협의회를 통해 부서별 인구늘리기 시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심도있게 검토하는 시간을 갖었다.

강진군 관계자는 “앞으로 인구늘리기 시책추진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2010년 인구감소율 zero 목표를 지킬 수 있도록 공무원은 물론 모든 군민들이 다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인구 증가 대책을 위해 강진군 신생아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조례 등을 비롯해 강진군 귀농자 지원 조례, 다문화가정 지원 조례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인구늘리기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