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추진’을 국정과제로 명시해 향후 박람회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6일 여수시와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제3차 국정과제보고회의를 열고 이명박 정부의 비전인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5대 국정지표와 21대 전략, 192개 국정과제를 확정했다.

특히 인수위는 5대 국정지표 가운데 ‘섬기는 정부’항목중 일반과제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추진’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차기정부의 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추진의지를 밝혔다.

192개 과제 가운데 하나로 명시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추진’은 차기 정부가 세계 5대 해양대국의 발판이 될 여수세계박람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직접적인 문건명시를 통해 다른 대규모 국제행사들이 명시되지 않은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벌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경우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여수를 세차례 방문, 세계박람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직접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와관련 “국내에서 몇몇 대규모 국제행사가 연차적으로 치러질 예정이지만 새 정부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추진’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은 그만큼 지구촌 경제올림픽인 여수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중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 국회 통과 등을 통해 박람회 개최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 정부의 5대 국정지표는 활기찬 시장경제, 인재대국, 글로벌 코리아, 능동적 복지, 섬기는 정부이며 192개 국정과제는 43개 핵심과제, 63개 중점과제, 86개 일반과제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