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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벌교 장암 레저뻘배 대회 성황
  • 기사등록 2010-08-08 13: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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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장태일]전라남도가 갯벌에서 어업활동을 위한 이동 수단인 뻘배를 레저용으로 제작, 자연산 꼬막 주산지 보성 벌교에서 꼬막을 캐기 위한 뻘배 타기가 아닌 레저뻘배대회라는 이색적인 대회를 열어 전국적인 인기를 모았다.

전남도는 8일 보성 벌교읍 장암리 갯벌체험장에서 선수 및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 남도 레저뻘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도가 비교우위 자원인 갯벌에서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는 전통뻘배의 기능을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 장비로 개발, 남도만의 명품레저스포츠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최한 것이다.

대회 경기종목은 전통뻘배와 레저뻘배 경주 등으로 학생부, 일반부로 나뉘어 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에 앞서 참가자 전원이 다함께 참여하는 갯벌단체씨름과 갯벌 보물찾기, 꼬막캐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돼 대회의 열기를 한껏 높였다.

또한 선수와 관광객 모두가 개펄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만족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문수경(광양 덕례초 6)양은 “개펄에서 보물찾기, 꼬막캐기 체험도 재미있었지만 처음 본 뻘배를 타고 발이 푹푹 빠지는 개펄을 신나게 달릴 수 있어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뻘배체험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에게 제공되는 시상품과 기념품을 쌀소비 촉진과 전남 쌀 및 도 특산물 홍보를 위해 쌀과 특산품으로 제공했으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 및 가족들이 순천만 등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인근 관광상품을 안내하기도 했다.

조정훈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지자체 최초로 연구개발한 레저스포츠용 뻘배를 활용해 레저스포츠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개발된 뻘배를 도내에서 운영중인 갯벌체험장에 보급해 레저스포츠의 한 영역으로 정착시켜 향후 갯벌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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