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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고 신흥 명문고로 부상 - 개교 35년 만에 첫 서울대 합격생 배출 ‘경사‘
  • 기사등록 2008-02-05 07: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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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학교 곡성고등학교(교장 오남종)가 올해 경사를 맞았다. 개교 35년만에 첫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것이다. 물론 서울대 합격생 배출이 학교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부모들도 “내 고장 학교 보내기”의 성과로서 크게 기뻐하고 있다.

이 학교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것은 불과 3년 전의 일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우리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꾀하며,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농어촌교육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자 2003년도에 곡성군을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합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2년 동안 학교 시설 현대화와 교재․교구 확충에 국비 609억원을 투자하였다.


그 결과 현대식 건물과 최신식 교재․교구를 구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이에 부응하여 곡성군도 “좋은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교육지원사업에 나서서 2005년부터 3년동안 방과후교육활동 및 각종 교육사업을 지원사업에 16억여원을 지원하여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였다. 또한 2007부터 3년 동안 농산어촌 우수고교로 지정되어 9억여원의 예산지원을 받게 되었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한편 지난 2004년 오남종 교장이 부임하여 곡성고를 지역명문고로 만들기 위해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의 합리적인 배치 및 운영을 통해서 학교의 기틀을 마련하고, 2005년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전국단위 모집의 자율학교로 지정받아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우수신입생 모집, 열성적인 교사 초빙> 등 세 가지 요건을 두루 갖춘 ‘좋은 학교 만들기’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오교장은 당시의 상황을 회고하며, 내 고장학교 보내기를 꺼리는 학부모를 설득하고, 여러 차례 가정방문을 통하여 입학시킨 학생들이 일궈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곡성고가 이러한 성과를 거양한 것은 다음과 같은 최고의 교육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2003년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합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3년에 걸친 교육환경 조성사업으로 곡성고등학교는 현대식 건물과 최신식 교재․교구를 구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22개실의 수준별 교실 및 교과 교실의 현대화와 최신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도서관, 컴퓨터실, 다목적실, 학교역사실, 다용도 체육관인 성출관등이 있으며 휴게실과 홈베이스, 영상 복합 판서기 설치로 멀티수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교실마다 공기 청정기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호텔식 기숙사에서 입사생 16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올 4월 입사 예정인 기숙사가 완성되면 전 학생의 50%정도가 기숙하며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의 ‘녹색학교’와 생명의숲국민운동의 ‘학교숲’ 시범학교로 운영으로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옥외 교육환경을 조성하였다.

먼저 좋은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다. 첫 번째로 “농산어촌 적정규모 자율학교”운영이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교육과정 평성운영의 자율권을 갖고 전국단위의 학생선발과 다양한 장학혜택을 통한 우수학생 모집이 가능하다. 또한 교원초빙제가 가능해 학습지도에 전문성을 가진 교사를 초빙하고 학교특성에 맞는 학교경영의 교장초빙할 수 있는 제도이다. 두 번째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이다.

하루 2시간씩 수준별 보충학습반을 운영하고 광주학원강사를 초빙해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심화반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관심이 많은 논술에 전남대학교 강사를 초빙해 토요일 격주로 논술 특별반도 운영하며, EBS수능특강과 인터넷 교육방송, 가야금․태권도반 등 특기적성 교육에 맞는 맞춤형 특별반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유관기관의 교육지원사업이다.

교육인적자원부 및 곡성군의 대대적인 교육지원사업으로 우수신입생에 대해 장학금 지급과 기숙사비, 보충수업비, 모의고사비, 진학지도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이 뒤따른다. 수능성적 및 대입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로 학생과 교사 모두 해당되며 우수 예비신입생에 대해서는 입학 전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8주간 영어과 국어에 한해 어학연수도 갖는다.

농촌 교육의 활성화로 학력 우수자가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학력증진의 결과를 가져왔다. 도시 못지않은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내 고장학교 보내기 운동이 확산되었고, 특히 광주, 목포, 여수, 순천, 남원 등에서 우수학생들이 입학하거나 전학을 해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방과후활동으로 사교육비가 거의 들지 않아 농어촌교육의 성공모델로 제시되고 있으며, 타․시도 교육관계자들이 곡성고를 방문하여 교육활동 및 지자체 교육지원사업 등에 대해서 벤치마킹해가고 있다.

또한 2008년 대학입시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 1, 고려대 2, 서울교대 1, 서강대 1, 성균관대 1명 등 수도권 대학 16명, 전남대 25, 전북대 14, 광주교대 3명 등 지방 우수대에 115명이 합격하여 도시소재 일반계고 못지않은 성과를 거양하였다. 특히 금년의 성적은 곡성지역 학생들이 일구어낸 성적이어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좋은 학교 만들기 성과에 대해 오남종 교장은 “학교시설의 획기적 개선으로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되었으며, 지역 중심고 육성을 위한 효율적인 투자와 전국단위 학생 모집으로 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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