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와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는 16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3차 IAEA FEC 조직위원회’ 제2회 회의를 갖고, 오늘 10월 개최되는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의 세부실행 계획을 논의 한다.
제23차 IAEA FEC는 IAEA회원국 등 1,500명 이상의 전 세계 핵융합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핵융합연구개발 분야의 최고 명성을 지닌 국제회의로서, 격년제로 개최되며 핵융합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함께 연구자들과 정부 관계자들 간 협력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일명 ‘핵융합 올림픽(Fusion Olympic)’이라고도 불리며, 세계의 핵융합에너지 개발의 중심지인 대전에서 오는 10월 11일부터 6일간 개최된다.
금번 회의에서는 1회 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제23차 IAEA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FEC) 세부실행 계획을 보고한다.
조직위에서는 이번에는 학술행사와 더불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Green Festival을 마련하여 누구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IAEA FEC 학술행사는 세계 정상급 핵융합 전문가들이 모여 그동안 연구개발한 세계 핵융합 R&D 최신성과 발표, 핵융합․에너지기술 개발 연구방향을 논의한다. ‘그린포럼(Green Forum)’을 통해 지구환경변화와 에너지고갈 등 글로벌이슈의 해결과 녹색에너지의 중요성과 개발방향을 논의하고, 유스컨퍼런스(International Youth Conference)에서는 "Green Energy"에 대한 국가수반급 초청강연을 통해 미래의 과학자인 청소년층에게 “핵융합”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였다.
금번 IAEA FEC는 핵융합연구 새로운 반세기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핵융합을 널리 알리 수 있도록 Green Festival을 마련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즐기며, 그린메세지를 담은 그린리본달기와 그린풍선 날리기, 태양열 조리 체험, 연료전지자동차 체험 등 그린에너지 체험과 참가자가 하나 되는 빛의 축제, 열기구가 어우러진 나이트글로우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으로 FEC 참가자와 국민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준비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제23차 IAEA FEC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전시에서는 획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미 조직위원회 사무국으로 시공무원(8명)을 파견하고, 시예산으로 6억을 확보하여 Green Festival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갖고 있는 핵융합 플라즈마 발생기술은 핵융합기술 중 가장 중요한 핵심기술로 대전의 자랑이며 한국의 자랑이다. 핵융합에너지는 POST원자력으로 국가의 미래산업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핵융합에너지 홍보를 위해 오는 10월에는 대전에서 가장 의미 있고 기억에 남을 만한 이벤트가 준비된다”고 밝혔다.
조직위에서는 “성공적인 FEC의 개최를 통해 날로 높아져가는 한국의 과학기술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녹색에너지로 꼽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있어 우리나라가 선도국으로, 나아가 에너지 종주국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