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의 소규모 나눔 모임인 ‘작음마음회’가 최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후원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은 전남 화순의 소규모 나눔 모임인 ‘작음마음회’가 최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후원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조국 귀환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전달한 데 이은 두 번째 나눔이다.
작음마음회 총무 박해성 씨는 “회원들이 지난 3년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며 “고려인 동포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달된 성금은 고려인마을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동포들의 주거 안정, 생계 지원, 긴급 의료비 등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큰 울림이 되어 고려인 동포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정성 어린 마음이 담긴 후원금을 낯선 땅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작음마음회 측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이 고국에서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