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 풍양농협(조합장 송영철)이 올해 첫 농산물 수매에 나서 고령 조합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영농회별 순회수집을 실시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고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송영철 조합장(왼쪽)이 고령의 조합원이 채취한 봄나물의 무게를 달아보고 있다(이하사진/풍양농협 제공) 

이번 수매는 쑥, 머위, 달래 등 전통 봄나물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거동과 교통이 불편한 고령 조합원들을 위해 농협차량을 이용해 직원이 직접 방문 수집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송영철 조합장은 “고령 조합원들이 봄나물 등 직접 채취한 나물류를 판매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점을 고려해, 아침 7시부터 영농회별로 순회수집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조합원들이 수거 장소로 이동하는 부담을 덜고, 신선한 농산물을 바로 수매할 수 있어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들이 채취한 봄나물을 수거해 가고 있다

풍양농협 관계자는 이번 농산물 순회수집을 통해 신선한 봄나물을 소비자 식탁까지 신속히 공급할 수 있고 농한기의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수매 시스템을 통해 지역 농업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