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고려인마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주최씨 승지공파 문중 대표자들이 30일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의 삶과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새봄을 맞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고려인마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주최씨 승지공파 문중 대표자들이 30일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의 삶과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연해주 고려인 대부 최재형 선생에 대한 깊은 관심 속에, 최창안 회장을 비롯한 문중 인사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마을둘레길을 따라 문빅토르 미술관, 고려방송, 홍범도공원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을 탐방하며 고려인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접했다.
이와 함께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를 방문해 중앙아시아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음식들을 직접 맛보며, 이국적인 풍미와 함께 고려인 사회의 독특한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는 체험도 진행됐다.
특히 중앙아시아 고관대작들이 착용하던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고려마을의상대여점’에서는 전통 복장을 입고 포토존을 따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고려인마을의 색다른 매력에 흠뻑 빠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역사적 아픔을 딛고 새로운 터전에서 뿌리내린 고려인 동포들의 삶을 직접 보고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탐방을 통해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