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의 금산면 연홍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 한국LPG산업관리원(원장 손승진)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LPG 시설 구축 사업이 추진되는 금산면 연홍도(이하사진/고흥군 제공)
이번 사업은 섬 지역의 연료(등유)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고가 연료 사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과 연료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과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홍도 LPG 배관망 구축 사업에는 총 6억5천9백만 원(국비 70%, 도비 6%, 군비 24%)이 투입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되며, 연홍도 내 61세대에 LPG 배관망과 보일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오는 4월 연홍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뒤,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위탁 계약을 통해 사업 추진이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연료 공급 안정화와 주민 편의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홍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6~2017년 대한민국 가고 싶은 섬,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1~2022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