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는 3월 27일 고창읍 주민행복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창군의회, 군산시의회, 부안군의회, 함평군의회와 함께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서해안 철도 건설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지역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광군을 비롯한 5개 시·군 의회는 서해안 지역이 철도 인프라에서 소외돼 발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서해안은 조선업,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등 첨단 산업이 집중돼 있고, 관광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임에도 철도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철도망이 구축될 경우 물류비 절감, 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은 “서해안 철도는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성명이 정부에 분명한 뜻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5개 시·군은 지속적으로 협력해 반드시 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 참여한 5개 시·군 지방의회는 오는 7월 예정된 국토교통부 공청회를 비롯해, 하반기 중 발표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대응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